요즘 기업의 핵심 IT 트렌드인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알아봅시다.
1. 클라우드 네이티브 vs 온프레미스 시스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업의 필수 과제로 떠오르면서 IT 시스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기존의 전통적인 IT 시스템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제안하며, IT 환경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전통적인 IT 시스템은 기본 철학, 설계 방식, 그리고 운영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시스템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이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2.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이름 그대로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설계되고 실행되는 시스템을 의미하며, 바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배포하는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의 핵심입니다.
2.1.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중요 용어
컨테이너 : 애플리케이션을 독립적으로 실행 가능한 작은 단위로 나누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하는 것으로 기존 서버보다 더 작은 단위의 서버라고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 하나의 큰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개의 작은 서비스로 분리하여 개발 및 운영을 말합니다. 영어 약자는 MSA입니다.
DevOps와 CI/CD: 지속적인 통합(Continuous Integration)과 지속적인 배포(Continuous Delivery)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IT 개발 및 운영자에게 가장 크게 와닿는 용어입니다.
자동화 :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케일링, 복구, 배포 등의 작업이 모두 자동화되어 이루어집니다.
2.2.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장점
사용량 증가에 따라 자원을 쉽게 확장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가능한 유연성을 가집니다. 또한 CI/CD로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추가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비용효율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3. 온프레미스란?
온프레미스는 전통적인 IT 시스템입니다. 클라우드가 등장하기 전, 주로 사용되던 방식으로 현재도 많이 사용하는 개념이며 물리적 서버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이는 조직 내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모든 시스템을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3.1. 온프레미스 특징
모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기업 내부에 저장되고 운영되기 때문에 중앙집중식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서버와 네트워크가 고정되어 있어 자원 확장의 유연성이 낮습니다. 모놀리식 방식으로 설계된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으로 소규모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반대되는 특징입니다.
3.2. 온프레미스 시스템 장점 및 단점
장점으로는 보안성, 규제 준수 용이, 예측 가능한 성능 보장이 있습니다. 데이터가 내부에 저장되어 외부 침입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규제 준수 용이: 특정 산업 규제를 준수하는 데 유리하며, 예측 가능한 성능: 고정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단점으로는 확장성 부족, 비용 부담, 느린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사용량이 증가하면 추가적인 물리적 장비가 필요하며 인프라 도입 시 수개월이 소요됩니다. 또한 초기 구축 비용이 높고, 유지보수에 많은 자원이 소모되며, 시스템이 대규모로 연계되어 있어 변경과 업데이트가 느리고 복잡합니다.
4.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온프레미스 차이점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전통적인 IT 시스템은 설계 철학부터 운영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4.1. 보안 및 규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보안은 클라우드 제공업체(CSP, MSP)와 함께 관리되며, API와 마이크로서비스 기반으로 보안 서비스를 추가합니다. 공용자원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보안의 위협은 존재하지만, SSL를 사용한 암호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비교적 보안 비중요 업무는 공용 클라우드에, 중요한 데이터는 프라이빗 공간에 구성 가능합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보안은 구성 및 정책까지 기업 내부에서 직접 관리하기 떄문에 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보안 관련 부서에서 얼마나 타이트하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역량 또한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5. 활용 사례
5.1.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 분야
스타트업에서 빠르게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유용합니다. 전자상거래 쇼핑몰 트래픽 변동에 따라 서버 자원을 실시간으로 확장 가능합니다. CSP 업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SaaS형 서비스를 통해 AI 및 데이터 분석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모델 훈련 및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5.2. 온프레미스 시스템이 사용되는 분야
민감한 데이터와 규제 준수를 요구하는 금융권,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IT 시스템이 필요한 제조업, 데이터 보안과 내부 규제가 중요한 정부 기관은 기존의 시스템이 아직 요구됩니다. 표준화된 구성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레거시 시스템을 사용중이라면 기존의 클라우드로 넘어가기 어렵습니다.
6.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전통적 IT 시스템 선택 기준
어떤 IT 시스템을 선택해야 할지는 조직의 필요와 목표에 따라 다릅니다. 빠른 확장과 유연성이 필요할 때,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및 배포 주기를 단축하고 싶을 때, 그리고 비용 효율성과 자동화된 운영이 필요하다면 클라우드 전환이 필요합니다.
7.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온프레미스를 하이브리드로 사용
현대 IT 환경에서는 단일한 접근법보다 혼합 모델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전통적인 IT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전통적인 IT 시스템은 각각의 강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확장성과 유연성, 자동화 측면에서 탁월한 반면, 전통적 IT 시스템은 보안성과 안정성이 강점입니다.
기존의 전통적 I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핵심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설계하여 유연성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자신의 IT 전략과 비즈니스 목표를 명확히 하고, 적절한 모델을 선택하거나 두 모델을 병행하여 사용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의 핵심 IT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