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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상한 닭고기에는 구린내, 유황냄새가 심하게 납니다.(심각한 방구냄새라고 해두죠)

상한 닭고기에는 유황냄새가 심하게 납니다.(심각한 방귀냄새라고 해두죠)

 

 

안녕하세요. 쉬운일입니다.

 

제가 요즘 닭한마리에 빠져있는데요.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 여러번 찾아갈정도로 중독되어 있습니다.

 

매번 찾아갈 순 없는 노릇이라 집에서 닭한마리를 만들어서 비슷한 맛을 내보려고 했는데 닭이 상한 것 같았습니다. 

각종 야채와 칼국수면에 떡사리까지 야무지게 준비했는데말이죠 ㅠㅠ

 

 

 

 

홈플러스에서 수요일에 구매한 닭입니다. 오픈한 날은 토요일이에요.

3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등급판정일이 22.08.29(월)인 것을 보면 마트에 들어온 것은 08.31(수)쯤 되지 않았을까요. 당일에 마트에서 배달해준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배송 시 얼음팩이 두툼하게 포장되어왔습니다. 수령했을 때 얼음이 녹아있는 상태도 아니었구요.

돼지고기도 같이 배송되어왔는데, 돼지고기는 상태가 괜찮아서 잘 먹었어요.

 

지금 사진을 디테일하게 보니, 얼었다 녹은 것 같이 포장 안쪽에 습기가 가득합니다.

 

 

 

제가 상했다는 것을 판단한 기준은 아주아주 구린 냄새였어요. 포장을 벗기자마자 구린내가 확 퍼져올라왔는데요. 닭고기에서 썩은내, 방구냄새, 계란 썩은냄새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냄새가 났어요.

(여행 갔을 때 맡았던 독한 그 유황냄새와 아주 비슷합니다ㅠㅠ) 

 

냄새를 제외하고 색이나 점도(?) 끈적거림은 괜찮았습니다.

 

 

 

 

이전에 닭다리살 순살을 인터넷으로 구매한 적 있는데, 그 때도 이렇게 냄새가 나서 버렸던 적이 있어요.

두번째 맡는 닭 유황냄새에 원래 닭이 며칠 지나면 이런 냄새가 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싱싱한 닭이라면 아무냄새 안나는게 맞긴 한데, 이런 냄새가 날 수도 있는건가 싶어서 일단 끓여보기로 했어요. 그래도 냄새가 나면 버리자고 판단했습니다.

 

 

 

닭을 깨끗하게 손질하고 껍데기와 내장에 지저분한 부분들을 깨끗이 씻었습니다. 냄새를 잡을 수 있을까 싶어 미림하고 월계수잎을 몇장 넣어봤어요.

 

3분정도 끓인 후 찬물에 씻었는데 냄새가 확 줄어들긴 했어요. 하지만 엄마가 요리하실 때는 맡아본 적 없는 냄새라서 혹시나 한번 더 검색을 했는데, 그제서야 먹으면 안되는거라는 판단이 들더라구요.

 

신선한 닭에서는 이런 구린 냄새가 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했죠.

앞으로는 닭고기는 배달로 주문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구매해서 당일 소진해야겠어요.

 

 

 

상한 닭고기 구별 방법

 

1. 상한 닭은 암모니아 냄새같은 불쾌한 냄새가 굉장히 강하게 납니다. 냄새가 나는 닭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2. 닭의 색깔은 선홍빛인데, 진한 색으로 갈변하기 시작했다면 상한것입니다. 이런 닭은 버려야합니다.

3. 만져봤을 때 끈적끈적한 닭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4. 얼어있는 닭을 녹인 후 다시 얼리면 안됩니다. 다시 얼었다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삶은 후에 닭에서 나는 잡내가 줄어들긴 했는데 버렸습니다. 냄새가 여전히 나긴 났거든요. 봉투에 담아서 밀봉을 해놨는데, 계속 냄새가 나더라구요.

 

이런 냄새가 난다면, 드시지 말고 꼭 버리도록 하셔요. 먹고 탈나는 것보다는 아깝지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 내 몸을 위해서요 !!